첫 시험관을 난자 채취도 못 해본채 중단한 뒤
4월 말쯤 갑자기 부정출혈이 생기기 시작했다.
옅게 살짝 비치는 갈색 출혈 정도가 아니라
마치 생리 4일째 정도 즈음처럼??
꽤 많은 양의 선홍빛 출혈이 있는 것이었다 ㅠㅠ
놀라서 프레메디산부인과를 내원하여 진료를 보니
나같은 난소기능저하들은 이런 부정출혈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일주일 뒤에 다시 와보라고 했다.
이상하다?;; 나는 부정출혈이 있었던 적이 없는데ㅠㅠ
그래도 어쨌든 원장님이 엄청 막 심각한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고
뭐, 그럴 수 있어요~ 라고 심드렁하게(?) 얘기하셔서
음 별일 아닌가보다 하고 안심할 수 있었다.
출혈은 정말 딱!! 일주일이 걸렸고
다시 내원했을 때는 다행이 출혈이 막 멎었을 시점이어서 다행이었다.
아ㅠㅠ 이제 내 난소와 자궁이 정신을 못 차리고
부정출혈까지 하는 지경에 다다른건가ㅠ 하고 걱정했는데
남편이 그러는 것이었다.
너 우리 결혼 전에도 부정출혈 있다고 말한 적 있다고....
엥? 그런가??
난 전혀 기억하지 못했는데 남편이 그리 말하니 또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다만 뭐 그렇게 큰 일은 아닌 것 같아서 그래도 마음이 놓였고
그 뒤로 한 2년 가량은 부정출혈은 없었다.
또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ㅋㅋㅋㅋㅋ
부정출혈은 일시적으로 호르몬 불균형 같은 현상 때문에 생기는 증상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때의 경험처럼 부정출혈이 저절로 양이 줄어들어 사라진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거나 혹은 몇 차례의 생리 사이클 동안 계속 부정출혈이 보인다면
병원에 꼭 내원해야한다.
대체적으로 의사쌤들은 부정출혈에 대해 별로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던데
그래도 혹시나 자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설사 호르몬불균형이라 할지라도 어떤 의사쌤은 프로기노바 약 처방을 주기도 하고
프로게스테론 주사를 놔주어서 생리를 시작하게끔 유도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올초 몇 달에 걸친 부정출혈로 인해
자궁의 문제, 프로기노바 약처방, 프로게스테론 주사로 생리 유도 모두 다
내가 몸소 겪은 경험임ㅋㅋㅋㅋ)
부정출혈 없이 건강하게 시험관 합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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