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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관련 정보

대구마리아 채취 후기 3과 이경은 원장님께 국소마취로 채취~ 난소기능저하 amh0.09

에이치아이여성의원이 정말이지 너무너무너무너무 멀고 힘든데다ㅠ

이제 대구 쪽도 코로나가 좀 잠잠해진 것 같아서 다시 대구마리아로 전원을 했어요~

 

1과 이성구 원장님께서 안 계신 관계로....

이번에는 3과 이경은 원장님께로 갔습니다 ㅋㅋ

 

채취는 이성구 원장님께 하던 것과 비슷한 과정이었어요~

 

 

작년 임신 성공 당시 차수 스케쥴

[채취 날짜 확정]

위에 첨부한 사진은 2019년 6월에 임신 성공했을 당시의 스케쥴 표예요. 이번 차수에는 버려버렸나봐요ㅠㅠ 

그래서 이건 이성구원장님께 시술 저자극요법으로 시술 받았을 때의 표입니다. 

 

근데 이번처럼 이경은 원장님께 완전 쌩자연주기로 했을 때도 똑같은 스케쥴 표에 안내 받았어요.

 

대구마리아는 사용하는 약제가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그래서 똑땍이(?) 잘 살피면서 챙겨야해요~

 

제일 중요한 난포 터뜨리는 주사를 비롯해서 격일주사, 소독질정, 항생제, 위장약, 엠빅스질정 혹은 맥시그라질정, 프로기노바 등등 여러 약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요.

 

그리고 대부분 8시나 8시 30분까지 오라고 안내 받습니다. 

 

 

[채취 후기]

당일 안내받은 시간까지 내원하여 8층 원무과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환자카드를 내면

직원이 "오늘 채취시죠?" 하면서 팔에 놀이공원 입장권같은 띠를 둘러주세요 ㅋㅋ

그 띠에 있는 환자이름, 의사이름, 바코드로 본인 및 난자, 정자, 배아 확인 하는 것 같아요~

그 띠를 왼쪽 손목에 둘러주면 7층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럼 7층의 직원이 미리 등록해놓은 내 혈관, 남편 혈관으로 본인 확인을 합니다.

대구마리아는 본인 확인 및 배아 확인을 이렇게 생체(?) 시스템으로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점이 더 안심돼요!

 

혈관 등록 후 남편은 7층 로비 의자에서 대기하고

저는 이름 부르면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요.

마찬가지로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대구마리아는 하의만 탈의하고 미용실 가운(?)처럼 생긴 걸 입어요.

 

옷 갈아입고 나오면 채취 대기실에 모두들 앉아있어요.

인트라리피드와 수액을 미리 맞고 있는 분들도 있어요~

저는 극난소기능저하라 채취가 불분명하기에 이번에도 미리 맞지 않았고

채취 후에 회복실에서 놔주셨어요.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직원이 안에 시술실에 들락날락하면서

채취 순서를 조정해서 나와요. 

저처럼 조기 배란 우려가 있는 사람들은 순서를 조금 앞으로 더 당겨줘요.

그래서 채취 순서대로 의자 자리 배치를 다시 해줍니다.

 

내 바로 앞사람이 채취하러 들어가면

저에게는 화장실가서 소변보고 오라고 안내해줘요. 

프레메디도 그랬는데 여기 대구마리아도 꼭 채취 전에 소변을 보고 오라고 해요.

 

이름이 호명되어 시술실로 들어가면 원장님과 여러 보조쌤들이 계세요~

의자에 누워 띠를 눌렀던 왼쪽 팔목을 옆으로 뻗으면 바코드 찍어서 본인 인증을 해주고

모니터에 뜬 본인, 배우자 이름 맞는지 확인하라고 해요. 

 

그리고 원장님이 소독하고 기구 넣고 마취체 넣고 어쩌고 하며 채취를 해요.

저는 국소마취이기 때문에 따끔 정도~

 

의자에 누워 천장을 보면 

멀리서 아장아장 걸어오는 아가야 어쩌고 저쩌고 암튼 

읽어봐야 눈물 울컥나오는 문구가 있어서 저는 천장 안 봐요 ㅋㅋㅋㅋㅋ 

 

채취 끝나고 의자에서 내려오면 직원이 오른쪽 옆 모니터 봐주세요~라고 하면

방금 채취되어 배양실로 전달되서 찾아진 내 난자가 짠!하고 모습을 보여줍니다 ㅋㅋㅋ

어이구어이구 기특해라~~

 

그러고선 원장님과 함께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등등 인사를 나누고 ㅋㅋㅋ

뚜벅뚜벅 걸어서 회복실로 이동합니다. 

(채취 갯수가 너무 많아서 배가 아프거나 불편한 분들은 휠체어에 앉아서 데려다주세요)

직원이 어디 누우라고 안내해줘요. 아까 안 맞은 수액도 놔주구요~

 

채취한 인원이 그렇게 많은데도 직원들이 진짜 배테랑이에요 ㅎㅎ 

놓치지 않고 각자 다른 시간에 다 거즈 빼주고 수액 다 들어가면 빼주고~~

 

좀 쉬다가 탈의실가서 옷 갈아입고 소변에 피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하고 

다시 8층 원무과로 올라와 수납 후 - 약국가서 약 사오기 - 8층 주사실 앞 대기하고 있으면

호명되어 주사실로 들어갑니다.

 

 

그럼 위 사진과 같이 최종 채취된 난자 갯수가 적힌 종이를 나누어주고

약국에서 사온 약들을 직접 보여주면서 써야 할 약제들 설명을 해줘요~

 

그러고 나면 끄읏~~!!

 

채취 후 8층 원무과-약국-주사실 루트가 좀 귀찮고

주사실 대기가 너어~~무 길어서ㅠㅠ 그게 좀 불편하긴 하지만

저는 대구마리아의 이렇게 체계화된(?) 시스템이 좋아요 ㅋㅋㅋㅋㅋ

 

 

[수정 갯수와 배아 등급 안내]

포켓 마리아 어플에서 채취 다음 날 4시 이후에 수정된 갯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배아 등급은 이식날 병원 가야 원장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십니다 ㅋㅋ

 

 

 

[이식 날]

이식하고 나서는 이런 종이를 주십니다~~ 이것도 2019년 임신했을 당시의 차수에 받은 종이에요 ㅋ 이번 꺼는 없네요 ㅠ 

 

 

대구마리아를 비롯하여 시험관하시는 분들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빨리요~!!ㅎㅎ